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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! 나 해냈어! 대파 손질 그리고 파채까지

여행가 J 2024. 11. 29. 04:44

 

저번 양배추랑 같이 산 흙대파

엄마가 파채만들기 힘드니까 파채로된거 그냥 사라고 했는데

파채를 사면 얼마 들어있지도 않은데 2,480원이다.

저 흙대파는 원래 2,470원 인데 팝카드 500원 할인받아서 무려 1,970원

 

내가 직접 돈을 벌기 시작하고 돈을 모아보기 시작하니

몇백원 몇천원이 참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된다.

 

그래도 내 성격이 돈을 흥청망청쓰는 성격이 아님에

참 감사하다.

 

엄마가 다 잘 키워주셔서 그런거겠지?

 

엄마가 날 참 소중하고 이쁘게 잘 키워주셨는데

더 잘 크고 성공하고 멋진딸이고 싶은데

그게 참 맘대로 되지않는다...

 

가끔 퇴근길에 엄마한테

응석부릴떄가 있다.

 

그럼 엄마가 말한다.

돈 버느라 힘들지? 하신다

 

난 몇년해도 힘든데

와 엄마는 이걸 몇십년을 어떻게 했지?

애까지 키우면서...

 

참 부모는 위대해...

나도 엄마같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?

  

 

 

대충 흙만 턴다고 생각하고 물로 씻은다음

꼬리를 댕강댕강 잘라냈다.

 

그리고 집에 있는 통 크기에 맞게

가래떡 자르듯

또 댕강댕강

 

 

파채는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

엄마한테 SOS 쳤다

 

엄마의 비법

파를 새로로 잘라서 돌돌말아 잘라봐~

 

저렇게 새로로 반만 갈라서

 

 

요롷게 겹쳐서 3등분이나 2등분해서

챱챱챱 썰어줬다.

 

 

그랬더니 짜자잔

파채완성!

 

와 내가 파채를 내 손으로 만들다니

이제 시집가도 되겠다.

 

시집가는 법

= 직접 파채 만들기